'붉다 적' 전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예요. 그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적혈구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적혈구는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 에너지와,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해요 이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우리는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몰라요 파랗게 질린 채 질식에 이르게 돼요. 자연도 그런 거 같아요 지구의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오염물질들로 자체의 순환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요. [ 붉다 적 / 폐 비닐, 죽은 식물, 황동 / 가변설치 / 이강산 / 2022 ]